어린이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라
면역력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일 년 이상 걸리기도 해서
기다리는 동안 개수가 늘거나 긁으면서 다른 부위로 옮겨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가려움이 동반되면 아이가 무의식중에 긁게 되고,
그로 인해 터지거나 딱지가 생기면서
흉터 걱정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제거 시술은
눈에 보이는 병변을 빨리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에게 통증이나 공포감을 줄 수 있고
면역 상태가 그대로라면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거를 하더라도 아이의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게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물사마귀를 단순히 피부 문제로만 보지 않고,
면역 균형이 깨진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피로해 보이거나, 소화가 약한 편이라면
그런 부분이 피부로 드러날 수 있다고 봅니다.
체질과 상태에 맞춰 면역 기능을 도와주는 한약 치료나
피부 회복을 돕는 외용 관리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면서
서서히 병변이 줄어들도록 돕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당장 심한 통증이 없더라도 번지는 속도가 빠르거나
가려움이 심해 아이가 계속 긁는 상황이라면,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아이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덜 힘들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지금처럼 세심하게 관찰해 주고 걱정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불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더 상담 받아보셔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