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무더운 여름의 햇빛과 습한 온도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각종 피부질환의 발병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얼굴이나 신체 곳곳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두드러기는 외관상 보기 흉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발생하면 모양이 다양해 감별하기 어렵다. 주된 증상은 심한 가려움과 함께 피부에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면서 부어오르는 것이다. 다리와 팔을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인체 민감한 부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구분되는데, 급성 두드러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다. 하지만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두드러기는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만성두드러기는 위장을 비롯한 소화 기능의 문제가 같이 나타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깊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다. 따라서 두드러기는 피부 질환이지만 인체 내부의 장기와 밀접한 관련되어 있다. 두드러기의 발생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인체 전반적인 대사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두드러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를 비롯한 인체의 면역의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화기를 건강하게 회복하면서 체질개선 치료로 인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과 함께 필요에 따라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해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외부의 병변을 없애야 한다.두드러기는 질환이 나타났다고 판단되면 방치해두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치료와 함께 평소 식습관에도 개선이 필요하다.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맵거나 기름지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과일, 채소 등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면 인체 내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에 병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아토피, 건선,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직접 겪고 치료한 경험으로 환자의 마음을 더욱더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