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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가려움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대표적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로, 유병률이 무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영아기부터 시작되며 소양증과 피부건조증의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에 나타나면서 건조함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병변에 진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가 단단해지고 병변에 세균이 감염되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그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 등을 통해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불규칙한 생활패턴, 운동부족, 식습관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몸 안에 독소가 생성되고 이 독소들로 인하여 면역체계 이상으로 이러한 부작용들이 피부로 표출되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두고 있다. 아토피가 피부질환이지만 외부에 나타나는 병변을 위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는 기대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치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로 한약치료와 침, 약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한약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사용해 기혈순환을 도와 저하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과 함께 피부 재생력과 염증 억제력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약침 치료를 통해 염증을 배출하고 정상적인 피부 조직으로 재생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있는 만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비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따라서 체온과 가까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온을 높여 독소와 염증을 땀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